선관위 “대선일 대전·창원 야구 낮에 해달라”… KBO 수용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24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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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역에서 KBO리그가 열리는 경기장인 대전한화생명볼파크. 동아일보DB
대전 지역에서 KBO리그가 열리는 경기장인 대전한화생명볼파크. 동아일보DB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는 다음달 3일 대전과 창원에서 진행되는 KBO리그 경기 시간이 오후 6시 30분에서 오후 2시로 앞당겨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협의를 거쳐 이날 열리는 KT-한화의 대전 경기와 LG-NC의 창원 경기 시작 시간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당초 KBO는 대선 당일에도 모든 경기 시작 시간을 평일과 같은 오후 6시 반으로 예정했다.

하지만 중앙선관위가 대선 개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경기 시간을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를 받아들였다.

이들 지역 경기만 앞당겨지는 이유는 야구장 바로 옆이 개표상황실로 활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통상 선거 개표소로 대전 지역에서는 충무체육관이 , 창원 지역에서는 마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이 활용돼 왔다.

이들 체육관은 모두 야구가 열리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와 창원NC파크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이에 오후 8시 투표가 종료된 후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야구 관람객 등이 뒤섞일 경우 혼란이 생길 수 있을 것을 우려한 조치인 것으로 파악된다.

KBO는 이 외에도 KIA-두산(잠실), 삼성-SSG(문학), 키움-롯데(사직) 경기 시간을 토요일과 같은 경기 시간대인 오후 5시로 이동해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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