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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북중미행 도전’ 홍명보호, 내일 6월 월드컵 예선 명단 발표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5-05-25 07:22
2025년 5월 25일 07시 22분
입력
2025-05-25 07:22
2025년 5월 25일 0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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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6월 A매치 명단 발표
6월6일 이라크·10일 쿠웨이트전
승점 1 획득 시 본선 진출 확정
25일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을 바라보고 있다. 2025.03.25.뉴시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이 내일 6월 A매치에 나설 태극전사를 발표한다.
홍명보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 이라크전과 10차전 쿠웨이트전에 나설 명단을 공개한다.
한국은 이번 6월 A매치 기간 총 두 차례의 경기를 갖는다.
내달 6일 오전 3시15분 이라크 바스라의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FIFA 랭킹 59위 이라크과 경기한 뒤,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134위 쿠웨이트와 격돌한다.
잔디 문제로 지난 3월 A매치 2연전 때는 고양종합운동장,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했으나, 다행히 이번에는 ‘한국 축구 성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월드컵 예선을 마무리하게 됐다.
한국은 이번 2연전에서 단 승점 1만 획득해도 B조 2위를 확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할 수 있다.
한국은 현재 4승4무(승점 16)의 무패로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첫 상대인 이라크는 3승3무2패(승점 12)로 3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쿠웨이트는 5무3패(승점 5)로 조 최하위에 머무는 중이다.
이번 3차 예선은 각 조 1, 2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이에 이라크는 2위 요르단(승점 13)을 제치는 건 물론, 한국과의 차이를 좁히기 위해 전력을 다할 거로 예상된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이라크와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이라크는 최근 홍명보 감독 선임 전 한국 사령탑 최종 후보군에 올랐던 호주 출신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헤수스 카사스(스페인) 감독을 경질한 이후 후임자로 아놀드 감독을 선임했다.
과거 두 차례 호주 대표팀을 이끈 경험이 있는 아놀드는 한국을 상대로 반전을 노린다.
지난 3월 A매치에 승선했던 주요 유럽파들은 이번 6월 대표팀에도 함께할 전망이다.
핵심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주전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이 홍 감독의 부름을 받을 거로 보인다.
특히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상황이 좋다.
발 부상에서 복귀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으나, 프로 데뷔 15년 만에 우승하면서 심리적 부담을 던 상태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지난 22일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은 지난 2007~200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이후 17년 만에, 손흥민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트로피를 거머쥐며 함께 무관 탈출에 성공했다.
국내파들도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늦게 핀 꽃’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는 K리그1 울산 HD를 떠나 대전 유니폼을 입은 이후에도 꾸준하게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득점 페이스가 저조하지만 여전히 리그 득점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수문장 조현우(울산)도 여전히 소속팀에서 신들린 선방을 자랑하고 있다.
하나은행 K리그1 2025에서 가장 먼저 두 자릿수 골 고지를 밟은 전북현대 공격수 전진우 등이 깜짝 발탁될 가능성은 열려있다.
한편 홍명보호는 이날 명단 발표 이후, 6월2일 인천국제공항에 소집해 곧장 이라크로 출국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항공편 문제로 전세기를 타고 이라크로 이동할 예정이다.
홍 감독을 필두로 국내파와 소속팀 일정이 일찍 끝난 해외파 등이 본진으로 출국한다.
소속팀 일정이 늦게 마치는 해외파들은 현지에서 합류할 계획이라고 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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