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들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시행일인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종로학원 고사실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04. [서울=뉴시스]
최근 4년간 졸업생과 재학생 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 차이가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수능 수학 영역에서 2등급 이내를 받은 고3 비율은 7.2%다. 졸업생의 경우 수학 1·2등급 비율이 20.7%로 나타났다. 재학생과 졸업생의 1·2등급 비율 차이는 13.5%포인트(p)다.
수학 영역에서 1·2등급을 받은 재학생과 졸업생 격차는 2022학년도 14.8%p, 2023학년도 15.4%p로 벌어졌다가 2024학년도 13.6%p, 2025학년도 13.5%p로 줄었다.
영어의 경우 재학생과 졸업생 1·2등급 비율 격차는 2022학년도 18.6%p에서 2025학년도 13.9%p로 좁혀졌다. 국어 역시 이 격차는 2022학년도 13.8%p에서 2025학년도 11.3%p까지 줄어들었다.
종로학원은 “전반적으로 졸업생들의 학력수준은 4년 전에 비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고, 고3과 졸업생 간 상위권 수능 격차도 좁혀져 가는 양상”이라며 “전반적으로 수도권 대학 선호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중위권대 이하 N수생들이 상위권 N수생들보다 증가세가 더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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