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3-1로 삼성 꺾고 3연승…선두 한화 2게임차로 추격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6월 20일 2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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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감보아,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4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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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전국에 내린 장맛비로 부산 경기만이 유일하게 개최된 가운데 시즌 40승(3무 31패) 고지를 밟은 3위 롯데는 선두 한화 이글스를 2게임차로 추격했다.

4위 삼성은 KIA 타이거즈에 밀려 5위로 내려앉았다.

롯데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알렉 감보아는 6이닝 4피안타(1홈런)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3연투에 나선 정현수와 정철원, 김원중도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마무리 김원중은 3시즌 연속 20세이브까지 달성했다.

정보근은 멀티 히트와 함께 멀티 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정훈도 4월2일 한화전 이후 79일 만에 시즌 2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삼성 선발 김대호는 3⅔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베테랑 오승환은 4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박병호는 이틀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삼성은 2회초 선두타자 강민호의 좌전 2루타로 1사 3루 득점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박병호와 류지혁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롯데는 곧바로 분위기를 가져갔다.

2회말 2사 이후에 롯데 김민성은 우전 안타를 치며 이날 경기 팀의 첫 출루를 만들었다.

이어 한태양이 볼넷을 얻어내며 2사 1, 2루를 만든 롯데는 정보근 외야 좌측 라인을 넘어 깊숙이 빠지는 2루타를 작렬하며 2점을 선취 득점했다.

롯데는 4회말 안타와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또 한 번 잡았으나, 유강남의 타구가 중견수 김성윤의 글러브에 잡히며 더 달아나지 못했다.

빗줄기가 거세지기 시작한 5회 삼성은 반격을 시도했다.

5회말 연속 볼넷으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은 삼성은 대타 양도근을 내보냈으나 그의 내야 땅볼에 3루 주자 박병호가 수비를 방해했다는 판정까지 나오며 더블플레이가 기록되는 듯했다.

하지만 재판정 끝에 박병호의 수비 방해 행동에 고의가 없었다는 결과가 나왔고, 2사 1, 2루에서 경기가 재개됐으나, 김성윤이 땅볼로 아웃되며 추격 득점을 내진 못했다.

삼성은 7회초 선두타자 박병호가 솔로포를 터트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롯데는 8회말 1사에 정훈이 달아나는 솔로포로 대항, 다시 3-1로 앞서나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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