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준비회의…韓 “국제법 존중 외교해법”

뉴시스(신문)
입력 2025년 6월 28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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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고위급 회의에서 유엔헌장·국제법에 기반한 외교적 해법을 강조했다고 28일 밝혔다.

송인창 G20국제협력대사는 25~27일 남아공 선 시티에서 개최된 2025년 제3차 G20 셰르파회의에 참석해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G20 정상회의의 제반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셰르파는 정상회의에서 정상을 직접 보좌하고 회의 의제 등 준비를 총괄하는 정부 고위관료를 뜻한다.

참석자들은 ▲4년차에 접어든 러-우 전쟁 ▲이란-이스라엘간 무력 갈등을 포함한 중동 정세 ▲수단, DR 콩고 등 아프리카 내 분쟁이 평화적인 방법으로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 대사는 국제사회가 유엔헌장과 국제법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외교적 해법을 통해 지속가능한 평화를 달성해가야 한다는 우리 정부 입장을 강조했다.

아울러 의장국 남아공을 비롯해 일본,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네시아, 호주, 아르헨티나 등 다수 회원국들과 정식·약식 양자협의를 가졌다.

또 G20 정상회의 준비 및 자국의 우선순위를 상호 공유하는 등 폭넓은 협의를 실시했다.

특히 올해 믹타(MIKTA) 의장국으로서 G20 정상회의 준비 과정에서 믹타 차원의 협력 가능 사안들을 발굴하기로 했다. 믹타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튀르키예, 호주로 구성된 범지역적 협의체다.

올해 G20 정상회의는 11월 22~23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연대, 평등,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