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광고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5’에서 그랑프리를 포함한 5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현대차는 16∼20일(현지 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칸 라이언즈 2025 시상식에서 문병곤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손석구가 출연한 단편영화 ‘밤낚시’(사진)가 엔터테인먼트 부문 그랑프리와 필름 부문 은사자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작품은 전기차 충전소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을 다룬 단편영화 형식의 광고 콘텐츠다. 기존 광고의 틀을 벗어난 독창적인 연출 기법 등으로 광고계의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의 사회공헌활동(CSR) 홍보 캠페인인 ‘나무 특파원’도 수상했다. 이 캠페인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마케팅과 나무의 일인칭 시점이라는 독특한 스토리텔링으로 디지털 크래프트 부문에서 금사자상 2개, 은사자상 1개를 받았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 성과를 바탕으로 공동 기획사 이노션과 함께 18일 칸 현지에서 ‘광고는 덜고, 진짜 이야기를 시작하라’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칸 라이언즈 조직위원회는 창의적인 콘텐츠로 주목받는 기업들에 세미나 기회를 주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을 포함해 역대 칸 라이언즈에서 그랑프리 1개, 금사자상 2개, 은사자상 5개, 동사자상 6개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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