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사람 맞아?”…출산 전후 얼굴 180도 변화한 엄마에 ‘응원’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5월 29일 0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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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엔펑 뉴스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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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을 보고 깜짝 놀랄 정도였어요.” 중국의 ‘젊은 엄마’가 임신과 출산 전후의 극적인 외모 변화를 공유해 많은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었다.

27일(현지 시각) 소후닷컴 등 중국 매체들은 윈난성 쿤밍에 사는 리웨이 씨가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외모 변천사’를 영상으로 소개했다.
시엔펑 뉴스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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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웨이 씨는 임신 초기에는 피부가 좋고 활력이 넘쳤다. 그는 신체의 호르몬 수치가 변화해 얼굴이 더 빛나 보였다고 했다. 이 기간 동안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상승하면서 ‘임신의 기쁨’을 경험했다고 한다.

하지만 점차 태아가 커지면서 변화를 느끼기 시작했다. 5개월째부터 코가 커지기 시작했고, 7개월이 지난 뒤에는 주름이 확연히 깊어지는 등 거의 다른 사람이 됐다.

특히 그는 중기와 말기에 접어들면서 얼굴에 색소침착이 생기는 것을 발견했는데, 뺨 옆부분에 이른바 ‘임신 반점’이 생겼다.

임신 마지막 달에는 “거울을 보면 낯설고 놀랄 정도였다”고 한다.
시엔펑 뉴스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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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와 팔 등 신체의 다른 부분도 살이 찌기 시작했다. 이런 변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리웨이는 식단을 조절하고, 설탕과 고지방 섭취를 줄이고, 운동량을 늘렸다고 한다.

산후 탈모·건조한 피부…“그래도 생명의 무게는 소중했다”
출산 후에는 또 다른 변화가 찾아왔다.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가늘어지는 이른바 ‘산후 탈모’가 시작됐고, 피부는 지성에서 건성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꾸준한 식단 관리, 적절한 운동, 양질의 수면을 병행한 결과, 출산 3개월이 지나며 모발이 점차 회복되고 피부 상태도 개선됐다. 현재는 “거의 예전 모습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그는 “출산 과정은 너무 힘들었지만, 새로운 생명이 점차 자라나는 것을 보면 충분히 가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리웨이의 게시물에 많은 엄마들이 공감했으며, 네티즌들은 “모든 어머니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반응했다.
시엔펑 뉴스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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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외모에 변화가 생기는 원인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여성은 임신 중에 외모 변화가 일어난다. 이러한 변화에는 피부, 머리카락, 얼굴 윤곽 등이 포함된다. 변화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다.

• 호르몬 변화: 임신 중에는 신체의 호르몬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는데, 이로 인해 피부의 기름 분비가 늘어나 여드름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부종: 신체, 특히 얼굴, 손, 발에 부종이 점차 나타나 얼굴이 커지고 둥글어 보인다.
• 영양 요구량 증가: 태아의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족하기 위해 임신부의 몸은 더 많은 영양소를 소모하게 된다. 영양분 섭취가 부족하면 안색이 창백해지거나 칙칙해질 수 있다.

임신 중 외모 변화 대처 어떻게?
이런 변화에 직면했을 때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긍정적 사고방식을 갖고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라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소후 닷컴은 이 특별한 시기를 잘 견뎌낼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소개했다.

• 균형 잡힌 식단: 비타민 C와 E가 풍부한 음식(신선한 과일과 채소 등)을 많이 섭취하면 피부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적당한 운동: 적절한 신체 활동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부종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충분한 수면: 충분한 휴식 시간을 확보하고 늦게까지 깨어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은 좋은 정신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심리적 조정: 가족 및 친구와 더 많이 소통하고, 감정을 공유하면 심리적 압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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