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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의 권위[임용한의 전쟁사]〈371〉

    혁명의 권위[임용한의 전쟁사]〈371〉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됐을 때, 이란이 개입하면 이스라엘이 곤경에 빠질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이란의 군사력에 대한 과신에서 비롯된 전망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까지 치면서 이란이 ‘종이호랑이’였음이 드러나자 이번 이란-이스라엘 전쟁을 두고는 초반부…

    •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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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전쟁보다 무서운 것[임용한의 전쟁사]〈370〉

    핵전쟁보다 무서운 것[임용한의 전쟁사]〈370〉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시한을 넘기자마자, 이스라엘이 이란을 쳤다. 이 공습은 즉각적인 결정이 아니었다. 오랜 기간 준비해 온 끝에, 심지어 이란 국내에 인원과 장비까지 미리 들여놓고 있다가 시한을 넘기자마자 실행에 옮긴 것이다. 전쟁의 명분이나 정당성의 문제가 아니라 전쟁에 대비하…

    •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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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死者에게도 붙는 딱지[임용한의 전쟁사]〈369〉

    死者에게도 붙는 딱지[임용한의 전쟁사]〈369〉

    1970년대에는 ‘혁명’이라는 단어가 불순한 어휘로 여겨졌다. 산업혁명, 교통혁명 같은 표현도 조심스럽게 써야 했다. 1980년대에는 ‘민중’이 반(半)금지어였다. 당시에는 영화 상영 전에 ‘문화영화’라는 이름의 계몽 영상을 틀었다. 그때 군사정권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려고 수많은 국…

    •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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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의 마지막 카드[임용한의 전쟁사]〈368〉

    트럼프의 마지막 카드[임용한의 전쟁사]〈36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자 우크라이나 전쟁이 곧 끝날 것처럼 믿는 사람이 많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칭찬하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각을 세우며 휴전을 압박하자 우크라이나가 끝났다고 하는 분도 있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은 끝날 생각이 없고…

    • 202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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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산층의 위기와 히틀러[임용한의 전쟁사]〈367〉

    중산층의 위기와 히틀러[임용한의 전쟁사]〈367〉

    독일 나치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의 소련 침공은 참사로 끝났다. 패주하는 독일군을 추격해서 마침내 소련군이 독일 영토로 진입했다. 소련 병사들이 목격한 독일 농촌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마을은 깔끔하게 구획돼 있고, 도로는 포장돼 있으며, 기반 시설은 잘 갖춰져 있었다. 가옥은 구조에서…

    • 202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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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히칸 헤어스타일[임용한의 전쟁사]〈366〉

    모히칸 헤어스타일[임용한의 전쟁사]〈366〉

    1990년대까지도 남자 중고교생들은 머리를 짧게 잘라야 했다. 앞머리도 전혀 기르지 못했다. 당시 이른바 ‘바리캉’(이발기)으로 싹 밀어버리는 스타일을 ‘2부’, 앞머리는 바리캉을 대지 않고 조금 기르는 방식을 ‘스포츠형’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1970년대 말 한 친구가 자르는 김에 …

    • 20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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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기가 대신할 수 없는 것[임용한의 전쟁사]〈365〉

    무기가 대신할 수 없는 것[임용한의 전쟁사]〈365〉

    로마의 작가 오비디우스는 “철! 아아, 너는 영원히 드러나지 않았어야 했는데…”라는 말을 남겼다. 전쟁사를 바꿔 인류의 역사까지 바꾼 무기를 꼽으라면 첫 번째가 철제무기다. 사람들은 철기를 처음 사용했다고 알려진 히타이트족이 강철검을 휘두르며 무른 청동무기를 든 종족들을 마구잡이로 정…

    • 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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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년병사[임용한의 전쟁사]〈364〉

    소년병사[임용한의 전쟁사]〈364〉

    고려, 조선시대는 쌀과 같이 현물로 내는 세금과 노동력을 제공하는 역이 있었다. 역의 종류는 대단히 다양했는데, 대략 15, 16세부터 징발 대상자가 되었다. 이 나이 기준은 군역도 같았다. 다만 실제 군복무를 하는 사람은 전문성이 있는 무사나 최소한의 능력을 갖춘 사람이고, 대부분은…

    • 2025-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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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텅 빈 채 돌아온 비행정[임용한의 전쟁사]〈363〉

    텅 빈 채 돌아온 비행정[임용한의 전쟁사]〈363〉

    1918년 11월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북쪽으로 80km 떨어진 콩피에뉴 숲의 기차 안에서 독일은 제1차 세계대전을 종식하는 항복협정에 조인했다. 22년 후인 1940년 6월 22일, 바로 이 숲에서 프랑스가 독일에 항복했다. 지헬슈니트 작전으로 마지노선을 무력화하고, 단숨에 영-프…

    • 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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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닌의 생일과 히틀러의 죽음[임용한의 전쟁사]〈362〉

    레닌의 생일과 히틀러의 죽음[임용한의 전쟁사]〈362〉

    1944년 4월 러시아를 완전히 탈환한 소련군은 독일 베를린을 향한 최후 공세를 앞두고 있었다. 이오시프 스탈린(1879∼1953)이 지정한 베를린 함락일은 4월 22일이었다. 그날이 사회주의 혁명가 블라디미르 레닌(1870∼1924)의 탄생일이었기 때문이다. 이것도 아이러니인데, …

    •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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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로세움 속 사자 사냥[임용한의 전쟁사]〈361〉

    콜로세움 속 사자 사냥[임용한의 전쟁사]〈361〉

    고대 아시리아 영토가 최대 판도였을 때의 왕은 아슈르바니팔이었다. 그는 가장 풍족했던 왕이기도 했다. 할아버지는 니네베를 세우고, 이전에 없던 수도와 궁전을 물려줬다. 아슈르바니팔은 궁전을 추가로 지었고, 정복하는 나라마다 왕의 딸을 후궁으로 들였다. 그의 모습을 새긴 부조를 보면 그…

    •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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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년 전 딜레마의 반복[임용한의 전쟁사]〈360〉

    100년 전 딜레마의 반복[임용한의 전쟁사]〈360〉

    1920년대 선진국들은 두 가지 갈등을 겪고 있었다. 첫째는 미국에서 촉발한 경제공황과 그로 인한 블록경제 체제였고, 둘째는 러시아 혁명 이후 유럽 각국에서 촉발된 이념과 계급 갈등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기성 정치와 사회 체제에 대한 심각한 회의와 불만이 확산됐는데, 여기에…

    •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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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하면 화해할 수 있을까[임용한의 전쟁사]〈359〉

    사랑하면 화해할 수 있을까[임용한의 전쟁사]〈359〉

    옛 소련의 반체제 작가이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알렉산드르 솔제니친(1918∼2008)의 회고에 의하면 그의 부친은 학창 시절 레프 톨스토이를 존경했다. 어느 날 힘들게 톨스토이를 만난 부친은 이 대문호에게 물었다. “갈등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랑하시오.” “상대가 나…

    •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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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불거지는 대만 침공설[임용한의 전쟁사]〈358〉

    또 불거지는 대만 침공설[임용한의 전쟁사]〈358〉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또 커지고 있다. 침공설을 지지하는 근거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의 군비가 소진됐다는 사실이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세계의 경찰 역할을 달갑지 않아 한다. 여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군부 숙청과 장악 시도가 계속되고 있…

    • 20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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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해전 영웅 부인의 외침[임용한의 전쟁사]〈357〉

    연평해전 영웅 부인의 외침[임용한의 전쟁사]〈357〉

    제2연평해전의 영웅 고 한상국 상사의 부인인 김한나 씨가 국회 앞에서 외로운 시위를 시작했다. 시위의 목적은 군 가산점 부활이다. 26년 전에 공무원시험과 공기업 채용시험에 적용하는 군 가산점이 남녀 평등 원칙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위헌 결정을 받았다. 바늘구멍 같은 채용시험에 응시하는…

    • 202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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