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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다른 지역에서 전입해 오는 주민들이 다양한 생활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종합생활안내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주요 시정과 분야별 생활정보를 상세하게 담은 ‘2025 세종특별자치시 종합생활안내서’를 제작해 시 전자도서관 누리집에 게재했다. 안내서는 누구나 손쉽게 주요 내용을 살펴볼 수 있도록 전자책(e-book) 형태로 제작됐다. 생활민원부터 보육·교육, 복지·건강, 문화·환경, 안전·교통, 일자리·경제 등 6개 분야 95개 정보가 수록됐다. 특히 관내 체육시설 등을 이용하기 위한 통합예약 시스템 활용 방법, 세종형 대중교통 월 정액권 ‘이응패스’ 가입 방법,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 이용 방법 등 세종살이에 꼭 필요한 핵심 정보를 담았다. 안내서는 시 누리집 전자도서관 내 홍보책자 게시판에서 ‘풍요로운 삶 품격 있는 세종’을 선택하면 볼 수 있다. 또 각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전입세대 문자안내서비스를 신청하면 안내서 전자책과 관할 읍면동 연락처, 재난정보, 안부문자 등을 받아볼 수 있다. 오진규 세종시 공보관은 “올해 전입주민 생활안내서는 전자책으로 제작해 예산을 절감하고, 누구나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며 “생활안내서가 신규 전입주민들의 조기 정착과 행복한 세종살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충남도가 내포신도시에 조성 중인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에 KAIST 연구소를 유치했다. 도는 최근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광형 KAIST 총장, 최재구 예산군수와 함께 ‘KAIST 그린바이오 연구소 조기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KAIST 연구소는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내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충남도가 2027년까지 255억 원을 투입해 8723m²의 부지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 중이다. 이곳에는 소재·원료 보관 및 연구 공간부터 제품 연구, 장비 활용 및 창업 공간 등을 갖추게 된다. KAIST 연구소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운영하며 벤처 창업과 기업 연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에는 셀트리온이 2028년까지 3000억 원을 투자해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을 신설하기로 한 상태다. 또 42개 기업이 입주 의향을 밝혀 보람바이오 등 25개 기업과도 75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의 생산시설에 이어 세계적인 연구 중심 대학의 연구소까지 유치하면서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를 ‘대한민국 그린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각오다. 김 지사는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는 대한민국 농생명 산업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연구를 시작으로 생산, 산업화, 유통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농생명 산업의 완전한 가치사슬(밸류체인)을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에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도와 예산군이 함께 조성하고 있는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는 3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대한민국 미래 농식품산업 선도 모델 구축 및 농생명 자원 기반 융복합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목표로 예산군 삽교읍 일원 165만 m² 부지에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이곳에는 KAIST 연구소가 들어설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비롯해 충남형 스마트팜 시범단지, 스마트 원예단지, 바이오 생체 활성 제품 글로벌 사업화 지원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클러스터 조성이 완료되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그린바이오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클러스터 조성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 산업은 생명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생명체의 기능·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산업이다. 이 가운데 그린바이오는 자연 생명 자원을 활용하는 것으로 주요 분야로는 농업생명공학, 스마트팜 기술, 기능성 식품 및 건강 기능 소재, 미생물 활용, 바이오 비료·농약 개발, 식물성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에너지 및 친환경 소재 개발, 환경 정화 기술 등이 있다.이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충남도가 내포신도시에 조성 중인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소를 유치했다. 도는 최근 김태흠 도지사와 이광형 KAIST 총장, 최재구 예산군수와 함께 ‘KAIST 그린바이오 연구소 조기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KAIST 연구소는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내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충남도가 2027년까지 255억 원을 투입해 8723㎡의 부지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 중에 있다. 이 곳에는 소재·원료 보관 및 연구 공간부터 제품 연구, 장비 활용 및 창업 공간 등을 갖추게 된다. KAIST 연구소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운영하며 벤처 창업과 기업 연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앞서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에는 셀트리온 기업이 2028년까지 3000억 원을 투자해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을 신설하기로 한 상태다. 또 42개 기업이 입주 의향을 밝힌 상태로 보람바이오 등 25개 기업과도 75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도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의 생산 시설에 이어 세계적인 연구 중심 대학의 연구소까지 유치하면서,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를 ‘대한민국 그린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각오다.김태흠 지사는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는 대한민국 농생명 산업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연구를 시작으로 생산, 산업화, 유통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농생명 산업의 완전한 가치사슬(밸류체인)을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에 구현하겠다”고 말했다.도와 예산군이 함께 조성하고 있는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는 지난 3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대한민국 미래 농식품산업 선도 모델 구축 및 농생명 자원 기반 융복합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목표로 예산군 삽교읍 일원 165만㎡ 부지에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이곳에는 카이스트 연구소가 들어설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비롯해 충남형 스마트팜 시범단지, 스마트 원예단지, 바이오 생체 활성 제품 글로벌 사업화 지원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충남도 관계자는 “클러스터 조성이 완료되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그린바이오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클러스터 조성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바이오 산업은 생명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생명체의 기능·정보를 활용, 다양한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산업이다. 이 가운데 그린바이오는 자연 생명 자원을 활용하는 것으로 주요 분야로는 농업생명공학, 스마트팜 기술, 기능성 식품 및 건강 기능 소재, 미생물 활용, 바이오 비료·농약 개발, 식물성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에너지 및 친환경 소재 개발, 환경 정화 기술 등이 있다.이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세종시는 다른 지역에서 전입해 오는 주민들이 다양한 생활 정보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종합생활안내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시는 주요 시정과 분야별 생활정보를 상세하게 담은 ‘2025 세종특별자치시 종합생활안내서’를 제작해 시 전자도서관 누리집에 게재했다. 안내서는 누구나 손쉽게 주요 내용을 살펴볼 수 있도록 전자책(e-book) 형태로 제작됐다.생활민원부터 보육·교육, 복지·건강, 문화·환경, 안전·교통, 일자리·경제 등 6개 분야 95개 정보가 수록됐다. 특히 관내 체육시설 등을 이용하기 위한 통합예약시스템 활용 방법, 세종형 대중교통 월 정액권 ‘이응패스’ 가입 방법,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 이용 방법 등 세종살이에 꼭 필요한 핵심 정보를 담았다.안내서는 시 누리집 전자도서관 내 홍보책자 게시판에서 ‘풍요로운 삶 품격있는 세종’을 선택하면 볼 수 있다. 또 각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전입세대 문자안내서비스를 신청하면 안내서 전자책과 관할 읍면동 연락처, 재난정보, 안부문자 등을 받아볼 수 있다.오진규 세종시 공보관은 “올해 전입주민 생활안내서는 전자책으로 제작해 예산을 절감하고, 누구나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며 “생활안내서가 신규 전입주민들의 조기 정착과 행복한 세종살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강릉은 산과 바다, 호수가 어우러진 국내 대표 관광도시답게 사계절 내내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KTX 철도에 이어 올해 동해선 철도가 개통하면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최근 열린 강릉단오제에는 90만 명이 찾아왔다. 이런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올여름도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밤바다 수놓을 축제의 향연 여름 강릉의 주인공은 단연 바다다. 동해안 대표 해수욕장인 경포가 강원도에서 가장 먼저 28일 개장하고 나머지 17개 해수욕장이 다음 달 4일 일제히 문을 연다. 경포해수욕장은 다음 달 26일부터 8월 9일까지 야간 개장을 실시해 여름밤의 무더위를 시원한 바닷바람과 물놀이로 날려버릴 수 있다.강릉의 여름밤은 음악이 흐른다는 점에서 이채롭다. 다음 달 4일부터 8월 16일까지 경포호수광장에서 열리는 ‘제2회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가 강릉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총상금 규모는 4000만 원이고 최상의 음질을 갖춘 무대가 준비된다. 또 경포해수욕장 중앙광장에서는 27∼29일 비치비어페스티벌이 열려 수제맥주를 맛보며 공연을 즐길 수 있고 다음 달에는 경포썸머페스티벌이 이어진다. 여름철 강릉을 찾은 여행객이라면 경포호 인근의 가시연습지를 들러볼 만하다. 7월이면 멸종위기종인 가시연꽃이 연둣빛 잎 사이로 보랏빛 꽃망울을 터뜨려 장관을 이룬다. 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습지 생태계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장칼국수, 옹심이, 물회… ‘미식천국’먹거리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라면 강릉은 최적지다. 강릉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미식 분야에 가입된 도시로 초당두부, 장칼국수, 감자옹심이, 강릉물회 등 지역의 삶과 환경이 녹아든 음식문화를 자랑한다. 초당동의 부드러운 순두부부터 시내권의 얼큰한 장칼국수와 짬뽕, 병산동의 감자옹심이, 사천항 주변 물회, 안목해변 커피거리, 사천한과마을을 순회하다 보면 하루가 훌쩍 지나간다. 강릉의 야시장은 맛과 함께 여름밤의 감성을 더해준다. 월화거리 야시장은 ‘강릉시민이 만드는 월화거리의 밤’을 주제로 운영 중이다. 다양한 스트리트 푸드와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해 젊은 여행자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월화거리 야시장은 매주 금·토 오후 6∼11시 운영된다. 바다내음 가득한 주문진종합시장 야시장에서는 싱싱한 해산물과 지역 특색을 살린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이곳은 다음 달 11일 이후부터 매주 금·토 오후 6∼10시 운영된다. 강릉은 멋진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특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숙소가 즐비하다. 다음 달 1098실 규모의 신라모노그램 강릉이 문을 열어 기존 씨마크호텔, 라카이리조트, 세인트존스호텔, 스카이베이호텔과 함께 해안가에 4, 5성급 대형 숙박단지를 이루게 된다. 이 밖에 중소형 호텔과 게스트하우스, 펜션, 민박 등 다양한 형태의 숙박시설이 풍부해 여행객들에게 취향과 예산에 맞는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동해선 철도 개통과 숙박 인프라 확충으로 한층 편리해진 강릉은 올여름 국내외 여행객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강릉에서 청정 자연과 풍성한 문화, 맛과 멋이 살아 있는 여행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시원한 동굴, 고요한 산사, 맑은 숲길이 즐비한 곳. 한여름 무더위를 피하면서 힐링까지 할 수 있는 여행지를 꼽는다면 삼척이 제격이다. 삼척은 단순한 피서지를 넘어 자연 속에서 호흡하고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곳이다. 자연이 선물한 시간 여행지, 피서와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삼척의 명소를 소개한다.환선굴과 대금굴 “춥다 추워”자연 석회동굴인 환선굴과 대금굴은 매년 여름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삼척의 대표 관광지다. 환선굴은 총연장 8.5㎞로 이 가운데 1.6㎞ 구간이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다. 30m 이상 높이의 천장과 거대한 광장, 자연이 만든 조형물은 고대 성당을 연상시킬 정도로 장관을 이룬다. 인근의 대금굴은 모노레일로만 접근할 수 있는 특별한 동굴로 모노레일을 타고 동굴 내부 140m까지 들어갈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비룡폭포가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고 황금빛 암석과 맑은 호수는 신화 속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 환선굴과 대금굴이 있는 대이리 동굴지대는 지질학적 가치가 뛰어나 자녀들을 위한 자연생태 학습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한여름에도 내부 평균기온이 12도 안팎에 불과해 진정한 의미의 피서와 자연 치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천은사에서 느림의 미학 체험 삼척 시내에서 북쪽으로 약 20분 거리. 울창한 숲을 따라 오르면 천은사가 모습을 드러낸다. 미로면 내미로리에 있는 천은사는 조계종 제4교구 월정사의 말사로 역사적 배경과 자연 풍경이 어우러진 삼척의 대표 산사다. 이곳은 고려 충렬왕 때 학자 이승휴가 ‘제왕운기’를 집필한 장소라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천은사 경내에 이승휴를 기리는 사당 동안사가 있고 천은사 주변 일대가 사적 ‘이승휴 유적지’로 지정돼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천은사 경내에 들어서면 주변의 소음은 사라지고 새 소리와 바람 소리만이 귓전을 맴돈다. 한여름 무더위에도 천은사의 바람은 조용하면서도 시원하다. 체감 온도를 낮추는 것뿐 아니라 내면의 온도까지 낮춰주는 듯하다. 이곳의 시간은 도시와는 다르게 느리게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진다.‘치유의 숲’에서 명상의 시간을천은사에서 차량으로 10분가량 가면 미로면 활기리 해발 600m 고지대에 자리한 ‘삼척 활기 치유의 숲’을 만난다. 이곳은 ‘자연과 회복’을 주제로 조성된 웰니스 관광지다.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 증진을 위해 산림의 다양한 환경 요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곳의 치유숲길은 시간과 거리, 난이도가 상이한 16개 코스가 있어 체력과 시간 여유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가장 짧은 음이온길은 0.6㎞로 소요 시간은 약 10분 정도다. 가장 긴 백두송길은 6.8㎞로 약 3시간이 걸린다. 치유의 숲에서는 단순한 산림욕을 넘어 전문적인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숲길 명상 걷기, 아로마 족욕, 다도 체험, 온열 테라피 등이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올여름에는 외부 전문 강사를 초청해 진행하는 ‘필라테싱(필라테스+댄스)’ 원데이 클래스도 열릴 예정이다.이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국민 고향’으로 불리는 정선은 뜨거운 한여름 태양 아래에서도 자연의 신비와 청량한 바람을 온몸에 느낄 수 있는 여행지다. 2018 겨울올림픽 스키 활강 경기장인 가리왕산 정상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며 힐링을 맛보고 한여름에도 서늘함을 느낄 수 있는 동굴 체험이 가능하다. ‘마음의 고향’ 정선의 여름 매력을 소개한다.무더위 식히며 옛 금광 동굴 체험정선의 여름 대표 관광지는 ‘화암동굴’이다. 1년 내내 평균기온 12∼13도를 유지해 무더위를 잊게 하는 피서지로 인기가 많다. 화암동굴은 단순한 자연 동굴이 아닌 실제 금광 개발의 역사를 간직한 유산으로서의 가치도 함께 지니고 있어 교육·문화적 의미가 크다. 연간 13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화암동굴은 전체 탐방 구간이 약 1.8㎞로 조성돼 있다. 내부에는 금광 체험 공간과 광산 장비 전시, 광부들의 삶을 재현한 테마공간이 설치돼 있다. 특히 ‘금의 세계’ 테마에서는 황금의 생성 과정에서부터 이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영상물, 실물 전시 등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보기만 해도 마음을 설레게 하는 금괴도 있다. 곳곳에 설치된 해설판과 실감형 체험 콘텐츠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학습에도 유익해 여름방학 체험학습 장소로도 제격이다. 미디어 파사드 룸은 시각적 기술을 활용해 지하 세계의 신비로움을 발산하는 색다른 볼거리를 연출한다. 다양한 빛과 영상이 어우러져 마치 빛의 공연을 관람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화암동굴을 방문하려면 외부와 온도차가 큰 만큼 긴소매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자연과 역사, 미디어가 만나는 화암동굴은 여름철 무더위를 잊게 해 준다. 이용 요금은 성인 7000원, 어린이 4000원이다. 다음 달 중순까지 레일 교체 공사로 인해 모노레일 운행이 중단되니 이를 고려해야 한다.구름 위 가리왕산 정상까지 단숨에지하 600m의 서늘한 동굴 체험을 한 뒤에는 하늘과 맞닿은 가리왕산 정상의 절경이 기다리고 있다. 땅 아래의 고요한 신비로움에서 벗어나 시야가 탁 트인 하늘 가까이에서 느끼는 감동은 또 다른 세계를 접하는 듯하다. 정선의 대표 관광 랜드마크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특별한 세계로 이어주는 연결 고리와 같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해발 1381m 정상까지 편도 3.51㎞, 왕복 7.02㎞를 8인승 캐빈 30대가 순환 운행한다. 무장애 코스로 조성돼 노약자와 어린이, 장애인 등 교통약자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탑승 후 약 20분이면 가리왕산 정산에 도착한다. 정상에서는 장엄한 능선과 함께 벽파령의 절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마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풍경은 사진으로 담기 어려울 만큼 아름답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품에 안겨 힐링하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다. 정상의 탁 트인 풍광 속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시원하다. 정상의 기온은 하봉보다 평균 8∼10도 낮아 한여름에도 더위를 잊게 해 준다. 정상에는 2400㎡의 생태탐방 덱 로드와 전망대, 무인 카페,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다. 이곳에서는 계절과 시간에 따라 운해, 일출, 석양 등 다채로운 모습이 펼쳐진다. 하부 탑승장인 ‘알파인 플라자’도 지나칠 수 없는 명소다. 2018 겨울올림픽의 감동을 담은 기념 전시관을 비롯해 가수 전영록의 음악과 소장품으로 구성된 ‘록카페’, 어린이 놀이방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는다. 실내외 휴게공간도 잘 정비돼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케이블카 이용 요금은 성인 1만5000원, 소인 1만1000원이며 20명 이상 단체의 경우 1000원씩 할인된다. 또 케이블카 이용 요금 가운데 5000원을 정선 아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자연이 준 신비한 거울 민둥산 돌리네정선군 남면의 민둥산은 해발 1119m다. 이름처럼 정상부에 나무가 거의 없어 사시사철 드넓은 초원 풍경을 간직한 산이다. 가을이면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억새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66만 ㎡에 달하는 능선 가득 억새풀이 햇빛 각도에 따라 아침엔 황금빛, 해질녘엔 붉은 노을빛, 한낮엔 눈부신 은빛으로 물들며 매년 가을 축제 기간에만 2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린다. 여름철에는 억새꽃이 피지 않지만 초록으로 물든 산정 초원은 한 폭의 동화 같은 이국적 정취를 자아낸다. 산들바람에 풀잎들이 넘실대는 모습은 어느 곳에서도 보기 힘든 색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민둥산을 특별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보석은 정상 부근에 형성된 돌리네다. 돌리네는 석회암 지대가 빗물에 녹아내려 땅이 움푹 꺼지며 생긴 카르스트 지형으로 민둥산 일대에는 이런 돌리네가 무려 12곳이나 흩어져 있다. 그중에서도 정상 억새밭 한가운데 자리한 거대한 돌리네는 산 위에서 내려다보면 커다란 원형의 웅덩이처럼 뚜렷하게 눈에 들어온다. 민둥산 돌리네는 마치 작은 산정호수처럼 신비로운 풍경이다. 현무암 분화구에 물이 고인 한라산 백록담을 연상시키는 이 돌리네를 현지 주민들은 ‘구덩이’란 뜻의 방언인 ‘구덕’이라고 부른다. 규모와 형태 면에서 손꼽히는 이 자연의 거울은 사진작가들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생 사진 명소’로 소문이 퍼지면서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가족 산행지로서의 민둥산도 매력이 넘친다. 해발 고도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정선군이 완만한 코스의 탐방로를 잘 조성한 덕분에 어린이들도 쉬엄쉬엄 걸어 오를 만하다. 실제로 4개의 등산로 가운데 증산초등학교에서 시작하는 1코스는 비교적 경사가 완만해 왕복 3∼4시간이면 다녀올 수 있다. 울창한 소나무와 참나무 숲이 적당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푹신한 흙길이 이어져 있어 걷는 여정 자체가 힐링이다. 정상 부근 7, 8부 능선에 이르면 시야가 탁 트인 구릉 초지가 나타나 한껏 뛰놀던 아이들도 감탄을 연발한다. 탁 트인 하늘과 주변을 병풍처럼 둘러싼 산봉우리들, 그 중심에 오목하게 자리 잡은 돌리네까지 한눈에 담고 나면 가족 모두 잊지 못할 성취감과 자연 학습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이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충남 지역 내 해수욕장들이 다음 달 초부터 차례로 문을 열고 피서객맞이에 나선다. 도와 각 시군은 최근 기온 상승으로 관광객이 조기 유입하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해 안전 관리 및 해양쓰레기 처리 대책 등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다음 달 5일부터 보령 대천, 당진 난지도 및 왜목마을, 서천 춘장대, 태안 만리포 등 해수욕장 26곳이 일제히 개장한다. 서해 대표 관광지인 대천해수욕장은 5일 개장해 8월 24일까지 51일간 운영된다. 대천해수욕장에서는 지난해 시범 운영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해수욕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신비한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은 다음 달 12일부터 8월 24일까지 44일간 운영된다. 당진시 소재 난지섬 해수욕장과 왜목마을 해수욕장은 다음 달 5일부터 8월 17일까지 44일간 운영된다. 서천군에 위치한 춘장대 해수욕장은 지난해(37일)보다 운영 기간을 일주일 늘려 피서객을 맞이한다.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에선 피서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8월 13일부터 5일 동안 야간 개장(오후 9시까지)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충남 도내 해수욕장 이용객 수는 830만여 명으로 2023년 대비 4.1% 증가했다. 올해 충남 지역은 ‘충남 방문의 해’를 운영하고 있어 더욱 많은 관광객이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도는 국내외 이용객의 안전 및 편의 제공을 위해 도·시군 합동 사전점검을 통한 현장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는 11억6000만 원을 투입해 380여 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하고, 방사능 검사 등 안전관리 체계를 상시 유지할 예정이다. 또 9억2000만 원을 투입해 수상 오토바이 및 트레일러 등 구조장비 확보 및 감시탑 등을 확충해 구조장비 총 139대를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여름철 집중호우 및 피서철에 급증하는 해양쓰레기 수거와 처리 대책도 마련했다. 매월 셋째 주 정화주간을 운영하고, 육상기인 쓰레기 해양유입 차단시설을 사전 점검할 방침이다. 집중 수거 기간을 별도로 운영하면서 150여 명의 해양쓰레기 수거인력을 투입·운영하고, 해양 적치 폐기물의 신속 처리를 위해 92억 원도 투입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 방문의 해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올해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사전 대비 및 환경 정화에 더욱 철저히 노력할 것”이라며 “해수욕장 운영 기간에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여 여름 명소이자 서해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 기반을 두고 5300억원 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온 범죄 조직 32명을 검찰에 넘겼다고 1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체육진흥투표권 발행)과 도박 공간개설 등 혐의로 총책 A 씨(40대)와 홍보실장 B 씨(30대) 등 모두 13명을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19명을 불구속 송치했다.이들은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 사무실 4개를 두고 불법 도박 사이트 8곳을 개설했다. 이후 5300억원대 도박 공간을 운영하고 271억원에 이르는 범죄 이익을 거둔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이트 이용자는 10대부터 50대까지 4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소년으로 추정되는 계좌도 확인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기업형 구조 방식을 도입해 홍보팀과 운영팀을 나눠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적에 따라 홍보팀과 운영팀에 인센티브를 지급했고, 사이트를 합병하거나 구조조정도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홍보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를 통해 10대 청소년에게 “돈을 주겠다”고 접근한 뒤 청소년 계정으로 불법 사이트를 홍보 하기도 했다.충남 경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 공조 등 수개월간의 집중 수사로 범죄 조직을 일망타진하고, 범죄수익금 91억여 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다.신종원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사이트 운영자 뿐아니라 상습적으로 이용한 도박자 20여명을 붙잡아 조사 중에 있다”며 “10월 말까지 불법 사이버 도박사이트 근절을 위한 특별단속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충남 지역 내 해수욕장들이 다음달 초부터 차례로 문을 열고 피서객 맞이에 나선다. 도와 각 시군은 최근 기온 상승으로 관광객이 조기 유입하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해 안전관리 및 해양쓰레기 처리 대책 등을 본격 가동했다.19일 충남도에 따르면 다음달 5일부터 보령 대천, 당진 난지도 및 왜목마을, 서천 춘장대, 태안 만리포 등 26곳의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한다. 서해 대표 관광지인 대천해수욕장은 5일 개장해 8월 24일까지 51일간 운영된다. 대천해수욕장에서는 지난해 시범 운영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해수욕장이 올해도 운영된다.신비한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은 다음달 12일부터 8월 24일까지 44일간 운영된다. 당진시 소재 난지섬 해수욕장과 왜목마을 해수욕장은 다음달 5일부터 8월 17일까지 44일간 운영된다. 서천군에 위치한 춘장대해수욕장은 지난해(37일)보다 운영기간을 1주일 늘려 피서객을 맞이한다.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에선 피서객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8월 13일부터 5일 동안 야간 개장(오후 9시까지)을 운영할 예정이다.지난해 충남 도내 해수욕장 이용객 수는 830만여 명으로 2023년 대비 4.1% 증가했다. 올해 충남 지역은 ‘충남 방문의해’를 운영하고 있어 더욱 많은 관광객이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도는 국내외 이용객의 안전 및 편의 제공을 위해 도·시군 합동 사전점검을 통한 현장을 진행하고 있다.특히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는 11억6000만 원을 투입해 380여 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하고, 방사능 검사 등 안전관리 체계를 상시 유지할 예정이다. 또 9억2000만 원을 투입해 수상 오토바이 및 트레일러 등 구조장비 확보 및 감시탑 등 확충해 구조장비 총 139대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여름철 집중호우 및 피서철에 급증하는 해양쓰레기 수거와 처리 대책도 마련했다. 매월 셋째 주 정화주간을 운영하고, 육상기인 쓰레기 해양유입 차단시설을 사전 점검할 방침이다. 집중수거 기간을 별도로 운영하면서 150여 명의 해양쓰레기 수거인력을 투입·운영하고, 해양 적치 폐기물의 신속 처리를 위해 92억 원도 투입한다.충남도 관계자는 ‘충남 방문의 해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올해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사전 대비 및 환경정화에 더욱 철저를 기할 것”이라며 “해수욕장 운영기간 동안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여 여름 명소이자 서해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목원대 학교법인 신임 이사장에 이철 이사(사진)가 선임됐다. 학교법인 감리교학원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이철 이사를 제29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4년.이철 신임 이사장은 목원대(신학과 72학번)와 미국 노스파크신학대를 졸업한 뒤 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제29대 감독회장과 강릉중앙교회 담임목사 등을 역임했고, 현재 학교법인 감리교학원 이사이자 CTS기독교TV 공동대표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신임 이사장은 지난해까지 감리교회 총회와 본부의 업무를 대표해 관장하는 직책인 감독회장을 맡으며 교단의 위상 강화는 물론 소통의 리더십으로 내부 통합을 이끌고 국내외 연합 및 사회적 책임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충남 부여군은 제23회 부여서동연꽃축제를 앞두고 관람객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운영계획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천만 송이 연꽃이 만개하는 궁남지를 배경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음 달 4∼6일 열린다. 군은 모든 세대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교통대책, 편의시설, 먹거리 준비, 안전관리 시스템 운영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축제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셔틀버스와 셔틀택시 운행이 확대된다. 총 2개 노선으로 구성된 셔틀버스는 부여 시내 주요 주차장과 궁남지 행사장을 연결한다. 축제 기간에 매일 5∼20분 간격으로 탄력 운행될 예정이다. 셔틀택시는 축제와 연계한 부여 관광 체험의 수단으로 운영된다. 국립부여박물관, 부소산성, 정림사지, 구드래나루터 등 백제문화의 중심지를 경유하는 셔틀택시 노선은 방문객들에게 연꽃 감상과 함께 역사 문화 탐방의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장 내 편의시설 강화를 위해 트래블 라운지, 냉방쉼터, 간이쉼터, 수유실, 이동식 화장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축제 특유의 먹거리도 다양한 방식으로 마련된다. 서문주차장 인근에서는 ‘굿뜨래 장터’가 운영돼 ‘부여 10미(美)’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와 피자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간편 먹거리(닭고기꼬치, 커피, 과일주스, 크레페, 아이스크림, 소고기초밥 등)를 판매하는 푸드트럭도 입점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콘텐츠뿐만 아니라 교통, 안전, 편의시설 등 관람 환경 전반을 대폭 개선해 운영하고자 한다”며 “모든 세대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 다시 찾고 싶은 부여의 여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하청업체 근로자 고 김충현 씨가 숨진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과 노동당국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16일 충남경찰청과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등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인력 80명을 투입해 한국서부발전㈜ 본사와 한전KPS 본사, 태안화력발전소 내 한전KPS 사무처, 김 씨의 소속회사인 한국파워O&M 사무실, 사고 현장 등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2일 김 씨가 작업 중 사고로 숨진지 14일 만이다.경찰은 한국서부발전과 한전KPS, 한국파워O&M 간 계약 관계를 비롯해 김 씨의 근로계약을 증명할 수 있는 계약서, 근로 현장 안전 지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부는 원청인 한국서부발전과 한전KPS가 하청 근로자인 김 씨에게 작업 지시를 했는지, 2인 1조 작업 규정을 준수했는지, 끼임 방지를 위한 방호장치를 설치했는지 등을 수사 중이다. 김상훈 충남청 형사기동대장은 “계획했던 자료를 일부 확보하는 등 압수수색 성과가 있었다”며 “구조적 원인 등도 자세히 들여다 볼 방침”이라고 말했다.이번 사고와 관련해 안전관리 책임이 있는 다수의 원·하청 관계자들이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사고 대책위원회는 2인 1조 근무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고, 한전KPS가 불법으로 직접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하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김 씨는 2일 오후 2시 30분경 태안화력 내 한전KPS 태안화력사업소 기계공작실에서 길이 약 40㎝, 지름 7∼8㎝ 쇠막대를 절삭 가공하는 작업을 하다 공작기계에 끼여 숨졌다. 그는당시 혼자 작업을 하다 변을 당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3일 “머리, 팔, 갈비뼈 등 다발성 골절로 인한 사망”이라는 구두 소견을 내놨다. 이 발전소에서는 2018년 12월에도 고 김용균 씨가 작업 도중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졌다.태안=이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충남 부여군은 제23회 부여서동연꽃축제를 앞두고 관람객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운영계획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천만 송이 연꽃이 만개하는 궁남지를 배경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음달 4~6일 열린다. 군은 모든 세대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교통대책, 편의시설, 먹거리 준비, 안전관리 시스템 운영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축제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셔틀버스와 셔틀택시 운행이 확대된다. 총 2개 노선으로 구성된 셔틀버스는 부여 시내 주요 주차장과 궁남지 행사장을 연결한다. 축제 기간 매일 5~20분 간격으로 탄력 운행될 예정이다. 셔틀택시는 축제와 연계한 부여 관광 체험의 수단으로 운영된다. 국립부여박물관, 부소산성, 정림사지, 구드래나루터 등 백제문화의 중심지를 경유하는 셔틀택시 노선은 방문객들에게 연꽃 감상과 함께 역사 문화탐방의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장 내 편의시설 강화를 위해 트래블 라운지, 냉방쉼터, 간이 쉼터, 수유실, 이동식 화장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축제 특유의 먹거리도 다양한 방식으로 마련된다. 서문주차장 인근에서는 ‘굿뜨래 장터’가 운영돼 ‘부여 10미(美)’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와 피자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간편 먹거리(닭고기꼬치, 커피, 과일주스, 크레프, 아이스크림, 소고기 초밥 등)를 판매하는 푸드트럭도 입점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콘텐츠뿐 아니라 교통, 안전, 편의시설 등 관람 환경 전반을 대폭 개선해 운영하고자 한다”며 “모든 세대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 다시 찾고 싶은 부여의 여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최근 충남 지역 전통시장을 찾는 방문객이 증가하며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각 시군은 전통시장의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들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해도 기반시설 확충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태안군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5일장을 35년 만에 부활시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태안 5일장은 지역사회의 문화를 보존하고, 생동감 넘치는 태안 이미지를 조성하기 위해 상인들과의 공감대 형성 등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해 6월 8일 역사적인 새출발을 알렸다. 태안읍 동부시장과 서부시장의 접점인 ‘걷고 싶은 거리’에서 끝자리가 3과 8인 날(3·8·13·18·23·28일)마다 열린다. 5일장은 최근 1년간 총 72회 개최돼 누적 방문객 수 2만7000명을 기록했다. 매회 평균 45개 점포가 참여했으며 관내 상인 비율이 65%에 달해 태안군민들을 위한 의미 있는 축제라는 평가도 받았다. 8일에는 개장 1주년 기념식이 마련돼, 초청가수 및 사물놀이 공연 등이 진행됐다. 군은 상인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시장매니저 지원, 방문객 볼거리 제공을 위한 문화예술 공연 등 5일장 운영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충남 대표 전통시장인 예산상설시장은 여전히 인기몰이 중이다. 지역 인구 감소와 함께 쇠퇴하던 이곳은 2018년 더본코리아가 예산군과 협약을 체결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리모델링 등을 통해 2023년 1월 개장 이후 2년간 780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예산시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방 소멸을 막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 때문에 전국 지자체의 선진지 견학이 이어지는 등 선도 모델이 되고 있다. 최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이어지자, ‘예산시장 위기론’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다. 군은 변함없는 예산시장 지원을 예고하기도 했다. 노후화된 옥상 전체를 리모델링해 루프톱 공간을 조성할 예정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젊고 감각적인 분위기와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전망이다. 지난해 1월 설 명절을 앞두고 화재가 발생해 200여 점포가 모두 불탔던 ‘서천특화시장’은 임시 재개장을 통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서천특화시장은 한때 연간 최대 100만 명의 방문객과 400억 원 안팎의 매출을 올려 충남지역 경제의 중심축을 담당했던 곳이다. 화재 발생 이후 시장은 순식간에 폐허로 변했지만,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90여 일 만에 임시 시장이 문을 열었다. 임시 개장 2주 만에 2만5000여 명이 다녀가는 등 시장은 새롭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 공주시와 부여군에선 여름철 동안 야시장을 열며 젊은 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20만 명이 다녀간 ‘공주 산성시장 밤마실 야시장’은 9월까지 운영되며 공주밤빵, 알밤식혜, 알밤버거, 알밤큐브스테이크, 알밤철판아이스크림 등 공주시 특산품인 ‘밤’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과 공주를 대표하는 31개 공연팀의 공연을 만나 볼 수 있다. 부여시장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백마강 달밤 야시장’은 주말 동안 5000여 명이 붐비며 상인들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운영하고 있다. 야시장에서는 부여만의 특색 있는 먹거리와 수공예품 판매는 물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함께 펼쳐지고 있다.이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충남 공주시는 대통사지 역사공원 조성 부지 내 유적에서 백제시대부터 조선시대 말기까지의 유적이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대통사는 삼국유사에서 “대통 원년 정미(527년)에 양무제를 위해 지금의 공주인 웅천주에 대통사를 건립했다”는 기록을 통해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으며, 527년 무렵 창건돼 통일신라∼고려시대 이후까지 존재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대통사지 정밀 발굴조사를 하고 있는 (재)새론문화유산연구원은 백제시대부터 조선시대 말기에 이르는 6개 문화층에서 90여 기의 유구를 확인했다. 문화층별 주요 유구를 살펴보면 백제시대 문화층에서는 축대와 석렬유구가 확인됐으며, 통일신라시대 문화층에서는 폐와무지 11기, 고려시대 문화층에서는 폐와무지 7기, 조선시대 전기 문화층에서는 수혈유구, 조선시대 말기 문화층에서는 건물지와 담장렬 등이 조사됐다. 특히 출토된 유물 양상을 바탕으로 조사 지역 주변에 대통사가 유존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료와 발굴된 다양한 종류의 소조불편 구성을 바탕으로 대통사 탑이 목탑일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도 발굴 성과로 판단된다. 시는 정밀 발굴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관련 자료를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백제왕도 유적과 연속선상에서 시민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웅진백제의 위상을 재정립할 예정이다. 최원철 시장은 “대통사지는 그동안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에 견줄 수 있을 만큼 중요한 왕실 사찰”이라며 “앞으로 대통사의 실체를 확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충남 공주시는 대통사지 역사공원 조성부지 내 유적에서 백제시대부터 조선시대 말기까지의 유적이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대통사는 삼국유사에서 “대통 원년 정미(527년)에 양무제를 위해 지금의 공주인 웅천주에 대통사를 건립했다”는 기록을 통해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으며, 527년 무렵 창건돼 통일신라시대~고려시대 이후까지 존재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대통사지 정밀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재)새론문화유산연구원은 백제시대부터 조선시대 말기에 이르는 6개 문화층에서 90여기의 유구를 확인했다. 각 문화층별 주요 유구를 살펴보면 백제시대 문화층에서는 축대와 석렬유구가 확인됐으며, 통일신라시대 문화층에서는 폐와무지 11기, 고려시대 문화층에서는 폐와무지 7기, 조선시대 전기 문화층에서는 수혈유구, 조선시대 말기 문화층에서는 건물지와 담장렬 등이 조사됐다.특히 출토된 유물양상을 바탕으로 조사지역 주변에 대통사가 유존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료와 발굴된 다양한 종류의 소조불편의 구성을 바탕으로 대통사 탑이 목탑일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도 발굴 성과로 판단된다.시는 정밀발굴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관련 자료를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백제왕도 유적과 연속선상에서 시민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웅진백제의 위상을 재정립할 예정이다. 최원철 시장은 “대통사지는 그동안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에 견줄 수 있을 만큼 중요한 왕실 사찰”이라며 “앞으로 대통사의 실체를 확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최근 충남 지역 전통시장을 찾는 방문객이 증가하며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각 시군들은 전통시장의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들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해도 기반시설 확충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태안군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5일장을 35년만에 부활시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태안 5일장은 지역사회의 문화를 보존하고, 생동감 넘치는 태안 이미지를 조성하기 위해 상인들과의 공감대 형성 등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해 6월 8일 역사적인 새 출발을 알렸다.태안읍 동부시장과 서부시장의 접점인 ‘걷고 싶은 거리’에서 끝자리가 3과 8인 날(3·8·13·18·23·28일)마다 열린다. 5일장은 최근 1년간 총 72회 개최돼 누적 방문객 수 2만7000명을 기록했다. 매회 평균 45개 점포가 참여했으며 관내 상인 비율이 65%에 달해 태안군민들을 위한 의미 있는 축제라는 평가도 받았다. 지난 8일에는 개장 1주년 기념식이 마련돼, 초청가수 및 사물놀이 공연 등이 진행됐다. 군은 상인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시장매니저 지원, 방문객 볼거리 제공을 위한 문화예술 공연 등 5일장 운영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충남 대표 전통시장인 예산상설시장은 여전히 인기몰이 중이다. 지역 인구 감소와 함께 쇠퇴하던 이 곳은 2018년 더본코리아가 예산군과 협약을 체결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리모델링 등을 통해 2023년 1월 개장 이후 2년간 780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예산 시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방 소멸을 막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때문에 전국 지자체의 선진지 견학이 이어지는 등 선도 모델이 되고 있다. 최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이어지자, ‘예산시장 위기론’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다. 군은 변함없는 예산시장 지원을 예고하기도 했다. 노후화된 옥상 전체를 리모델링해 루프탑 공간을 조성할 예정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젊고 감각적인 분위기와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전망이다. 지난해 1월 설 명절을 앞두고 화재가 발생해 200여개 점포가 모두 불에 탔던 ‘서천특화시장’은 임시 재개장을 통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서천특화시장은 한 때 연간 최대 100만 명의 방문객과 400억 원 안팎의 매출을 올려 충남지역 경제의 중심축을 담당했던 곳이다. 화재 발생 이후 시장은 순식간에 폐허로 변했지만,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90여일 만에 임시 시장이 문을 열었다. 임시 개장 2주만에 2만50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시장은 새롭게 자리잡아가고 있다.공주시와 부여군에선 여름철 기간 동안 야시장을 열며 젊은 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20만명이 다녀간 ‘공주 산성시장 밤마실 야시장’은 오는 9월까지 운영되며 공주밤빵, 알밤식혜, 알밤버거, 알밤큐브스테이크, 알밤철판아이스크림 등 공주시 특산품인 ‘밤’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과 공주를 대표하는 31개 공연팀의 공연을 만나 볼 수 있다. 부여시장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백마강 달밤 야시장’은 주말 동안 5000여명이 붐비며 상인들은 안전은 최우선으로 고려해 운영하고 있다. 야시장에서는 부여만의 특색있는 먹거리와 수공예품 판매는 물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함께 펼쳐지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통시장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세종시는 아름동 행복누림터에서 세종테크노파크와 함께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만나볼 수 있는 ‘2025 세종과학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13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콘서트는 지역과학문화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생각의 힘, 과학의 울림’을 주제로 양자역학부터 생명과학까지 최신 과학기술 정보를 소개한다. 1부 전문가 특강에서는 김범준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가 ‘양자의 눈으로 보는 복잡한 세상’ 강의로 양자역학의 기초 개념과 응용 분야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한다. 이어 2부 과학토크쇼에서는 손혜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와 최병혁 KAIST 뇌인지과학과 연구원, 정지선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사가 생명과학 관련 최신 동향과 실험실에 대한 이야기를 설명한다. 행사는 과학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홍보물에 삽입된 정보무늬(QR) 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시는 11월 이틀간 전문가 특강과 과학·예술 융합 공연 등으로 구성된 두 번째 과학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정부의 양자경제 국가비전에 발맞춰 세종을 양자과학기술의 거점도시이자 글로벌 퀀텀시티로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강연이 국면 전환 요소(게임 체인저) 양자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학생들의 미래를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세종시는 아름동 행복누림터에서 세종테크노파크와 함께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만나볼 수 있는 ‘2025 세종과학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13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콘서트는 지역과학문화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생각의 힘, 과학의 울림’을 주제로 양자역학부터 생명과학까지 최신 과학기술 정보를 소개한다.1부 전문가 특강에서는 김범준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가 ‘양자의 눈으로 보는 복잡한 세상’ 강의로 양자역학의 기초 개념과 응용 분야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한다. 이어 2부 과학토크쇼에서는 손혜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와 최병혁 KAIST 뇌인지과학과 연구원, 정지선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사가 생명과학 관련 최신 동향과 실험실에 대한 이야기를 설명한다.행사는 과학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홍보물에 삽입된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온라인 사전 신청할 수 있다.시는 오는 11월 이틀에 걸쳐 전문가 특강과 과학·예술 융합 공연 등으로 구성된 두 번째 과학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정부의 양자경제 국가비전에 발맞춰 세종을 양자과학기술의 거점도시이자 글로벌 퀀텀시티로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강연이 국면 전환 요소(게임 체인저) 양자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학생들의 미래를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