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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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도쿄 시내 한복판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던 2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 금전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5일 “가해 남성이 약 250만엔(약 2450만원)을 갚지 않은 여성에게 좌절감을 느꼈다는 진술을 경찰에 했다”고 보도했다.
가해자는 현장에서 체포된 다카노 겐이치(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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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던 이들은 약 6500여명으로, 사토의 피살 현장을 고스란히 목격해야 했다.
다카노는 처음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죽일 생각은 없었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카노는 사토가 자신에게 진 빚을 갚지 않으면서 계속해서 생중계를 통해 돈을 버는 것을 보고 좌절감을 느꼈다고 수사관들에게 진술했다. 지난해 1월에는 이와 관련해 경찰서를 찾기도 했다.
아사히신문은 법원 기록을 통해 다카노가 2023년 8월 사토를 고소하며 2022년 9월부터 13회에 걸쳐 빌려준 약 250만엔의 상환을 요구했고, 법원은 사토에게 전액 상환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일부만 상환한 후, 연락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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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다카노가) 여성의 생중계 일정에 대한 공지를 보고 해당일 아침에 도쿄에 왔다. 이후 스트리밍하는 라이브 영상을 보고, 위치를 식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피해자는 ‘후왓치’라는 채널에서 ‘모가미 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인터넷 방송인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