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온건파’ 새 전공의 대표 “정부와 적극 소통할 것”

‘온건파’ 새 전공의 대표 “정부와 적극 소통할 것”

Posted June. 28, 2025 07:09   

Updated June. 28, 2025 07:09


사직 전공의 행보를 좌우할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에 한성존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대표(사진)가 선출됐다. 한 위원장은 전공의 내부는 물론이고 정부 및 정치권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앞서 ‘강경파’로 분류되던 박단 전 비대위원장은 주요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들이 본보와의 인터뷰(6월 24일자 A10면)에서 자신을 비판하자 24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온라인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한성존 서울아산병원 대표를 새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전체 수련병원 176단위 중 찬성 96단위, 반대 30단위, 기권 24단위, 불참 26단위로 한 비대위원장의 선출이 가결됐다. 대전협은 28일 대의원총회를 열고 임시 총회에서 결정한 사안들을 추인할 예정이다. 그간 전공의 집단 내부에서 ‘불통’ 지적을 받아 온 박 전 비대위원장은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새 사직 전공의 대표가 선출되면서 의정 간 대화는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27일 본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열린 마음을 갖고 전향적으로 정부 및 정치권과 대화하겠다”고 했다.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3년 차 레지던트였던 한 위원장은 지난해 의정 갈등을 계기로 병원을 나온 사직 전공의다.


박경민기자 [email protected]
OSZAR »